1시간 이상 웨이팅이 기다리는 유명 맛집뿐만 아니라 길모퉁이에 있는 작은 음식점까지. 출장 포함 일본을 수십 번 오가며 다양한 미식을 경험해왔다.이번 도쿄 여행 대망의 첫 끼를 장식한 곳은 코시탄탄. 시부야 맛집을 찾다 발견한 보석 같은 곳을 소개한다.
시부야 번화가에 숨은 현지인 맛집
코시탄탄은 2009년 시부야 우다가와초에 오픈한 식당으로 방목해 키운 토종닭을 주재료로 다양한 닭 요리를 선보인다. 점심과 저녁시간에 영업을 하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점심 피크타임이 약간 지난 1시 10분경에 도착. 앞에 3팀 정도가 있어 메뉴판을 보면서 기다렸고 15분 뒤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가게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치킨난반'은 점심, 저녁 각 30개만 판매한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쓰여있다). 다행히 주문이 가능해서 치킨난반 1개와 숯불구이 정식 1개를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세금포함 무려 1천엔. 런치타임 맥주도 한잔 시켜봤다. 밥 양은 선택이 가능하다. 나는 작은 보울, 남편은 큰 보울로 주문.
유튜브에 나왔다고 하던데 여행객처럼 보이는 사람은 나와 남편뿐, 전부 현지인이었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매우 조용한 분위기로 혼밥 하기 좋다. 저녁에는 주류 판매를 해 또 다른 분위기일 것 같다.
메뉴가 나왔다! 맥주 한잔 마시고 가게에서 직접 만든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인 치킨난반 크게 한입. 닭이 정말 부드럽고 소스도 잘 어울린다. 원래 소스가 많이 뿌려진 걸 좋아하지 않는데, 자신 있게 내놓은 수제소스라 그런지 입에 잘 맞았다. 치킨난반이 대표메뉴이지만, 불맛 가득한 숯불구이도 맛있다. 오히려 밥과 먹기에는 숯불 메뉴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총평
도쿄 여행 첫끼로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워서 저녁에도 방문해 술과 함께 요리메뉴를 맛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디너 메뉴로는 숯불구이, 간 소금구이, 오리볶음, 치킨난반 그리고 코스요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일본 각지의 전통주와 식재료를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일본 로컬 미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강력히 추천할 만 하겠다.
추의! 2시 가까이 돼서도 계속 방문객이 들렀지만, 1시 30분 이후에는 주문을 더 받지 않는 듯했다. 점심은 현금 지불, 예약 불가. 치킨난반의 재고, 웨이팅을 고려한다면 평일 점심 기준 1시 전후로 가는게 좋을 것 같다. (우리 뒤에 두팀 정도 들어오고 다 돌려보냈다)
코시탄탄 정보
영업시간
점심 (월~금)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저녁 (월~금) 오후 6시~오후 11시 / (토, 공휴일) 오후 5시~오후 10시 30분
위치
도쿄도 시부야구 우다가와초 10-2 신도쿄빌딩 1층
(하얀색 건물 사이 작은 골목 끝자락에 위치하므로 찾기 어려울 수 있다)
가격
숯불 치킨세트(토종닭, 영계 선택 가능), 치킨난반을 포함한 점심메뉴 모두 1천엔 (세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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