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여행 ㅣ차이나타운 타베호다이 맛집, 차이나타운 홍콩 레스토랑

도쿄 여행 3일차. 일본에 거주 중인 지인이 '요코하마 야경과 차이나타운을 추천한다'는 말에 여행 일정을 급히 수정했다. 저녁식사는 그녀가 추천한 타베호다이 중 한 곳인 중식맛집 차이나타운 홍콩 레스토랑 Chinatown Hongkong restaurant을 방문했다. 요코하마 여행 코스는 워낙 유명해서 생략하고, 차이나타운의 맛집을 소개한다. 

 

 

 

요코하마 가볼만한 곳 차이나타운

 

일본 먹방은 타베호다이에서

일본 여행에서 '노미호다이'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흔히 이자카야에서 자주 쓰는 표현인데, 일정 시간을 두고 그 시간 안에 무제한으로 음료, 술을 마실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이와 유사하게 타베호다이는 무제한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요코하마에 맛집이 많겠지만, 차이나타운을 간 이상 중국 음식에 눈길이 간다. 메론차슈 등 상점에 맛있는 음식이 많음에도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중식 타베호다이'를 놓칠 수는 없었다. 여러 곳을 검색한 끝에 내가 간 곳은 차이나타운 홍콩 레스토랑이다. 대부분 메뉴 구성이 비슷해서 타베호다이 어디나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평일이지만 식당은 예약 후 입장했다. 예약 시 술을 제외한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 음료는 1인당 385엔이 추가되는 만큼 방문 예정이라면 미리 구글에서 식당이름을 검색해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겠다. 

 

차이나타운 홍콩 레스토랑 메뉴

 

차이나타운 홍콩 레스토랑 메뉴

 

이곳에서 제공하는 플랜은 A와 B 두가지다. A플랜은 총 69가지 음식을 2982엔(세금 포함 3280엔)에 제공한다. 춘권, 만두, 소룡포, 식사류가 주를 이룬다. B플랜은 A플랜 음식에 추가로 37개 음식을 더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3618엔(세금 포함 3980엔).

 

가격차이가 크지 않지만, B플랜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은 칠리새우를 포함한 해산물 요리, 북경오리를 포함한 고기요리와 같이 메인요리들이다. A를 택할 바에는 다른 식당에서 단품을 시키는 것이 나으니 무조건 B플랜을 추천한다.

 

B플랜으로만 만날 수 있는 음식들

 

타베호다이라 마음껏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주문은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가능하다. 몇가지 디저트와 음료 물은 셀프. 나머지 요리는 태블릿에 추가하고 조리가 끝나면 바로바로 가져다준다. 한 번에 시키는 양에는 제한이 없지만 따뜻한 음식이 대부분이라 먹으면서 주문했다.

 

음식이 퀄리티는 나름 편차가 있지만 타베호다이라는 낮은 기대치를 뛰어넘고 훌륭했다. 인터넷에 보면 전부 냉동했다 데워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음식도 아닌 것도 있는 듯했다. 고급 중식당 뺨칠 정도는 아닐지라도, 타베호다이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단 점이 좋았다. 

 

괜찮은 퀄리티의 음식들. 북경오리 맛집!

 

소울푸드 중 하나가 북경오리인지라 북경오리 5접시를 먹었고 (5접시이지만 1접시에 2조각씩 나온다) 해산물, 새우요리, 딤섬, 튀김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봤다. 디저트로 떡과 아이스크림까지 모두 섭렵했다. 맥주 한잔까지 포함하여 내가 낸 금액은 8565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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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차이나타운에 오기 전까지 "일본까지 와서 왠 차이나타운? 중국음식?"이라고 생각했지만, 차이나타운을 구경하고 1시간 반 가량 식사를 하는 동안 생각이 바뀌었다.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 또한 일본의 문화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껏 부른 배를 두드리며 귀가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 역시 로컬이 추천만큼은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법이다. 

 

해지는 풍경도 보고, 밥먹고 야경도 본 요코하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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