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에비스 맛집 ㅣ 오레노 이탈리안 비어 테라스에서 분위기 있는 런치

도쿄도 사진 미술관을 가기 위해 방문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그러나 다음 전시 준비를 위해 문을 닫아버려서 기대했던 사진미술관 방문이 무산되었다. 갑자기 예정한 일정이 사라져서 당황한 J의 눈앞에 보인 단어는 terrace와 beer. 

 

그렇게 이번 여행 처음이자 마지막, 무계획 워크인으로 오레노 이탈리안 비어 테라스에 입장했다. '도쿄 맛집'으로는 절대 검색해서 나올 수 없는 이탈리안 런치 메뉴. 줄서는 유명 맛집에 지친 여행객들이 꼭 한번 방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개해본다. 

 

 

도쿄 에비스 맛집 오레노 이탈리안 비어 테라스

 

도쿄에서 맛보는 여유로운 이탈리안 런치

바쁜 여행 중에도 휴식은 필요하다. 전투적으로 다니던 여행 코스에서, 예상치 못하게 일정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근처의 유명한 카페가 없나 찾다가, 한 번쯤은 좋은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싶어 마음이 닿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레노 베이커리 & 카페와 함께 운영되는 이곳은 테라스와 실내석에서 이탈리안 음식과 각종 커피, 주류 메뉴를 제공한다. 테라스 석에는 파라솔 히터와 코타츠 좌석이 있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외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에비스 가든 시계광장

오레노 이탈리안 비어 테라스 메뉴

 

제공하는 이탈리안 메뉴는 핫/콜드 애피타이저, 메인디쉬, 사각피자, 파스타와 디저트. 런치타임에는 파스타/샐러드/스튜/비프 런치메뉴와 드링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평일 런치 타임에 방문하면 1인당 330엔의 테이블 차지도 없고, 오레노 베이커리에서 공수해 온 빵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샐러드와 파스타 메뉴를 주문. 일반적인 파스타의 맛과는 조금 다른 일본식 이탈리안 파스타의 맛이 강했고, 샐러드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 세트메뉴에 함께 나오는 빵은 정말 맛있어서 몇번이나 가져다 먹었을 정도. 지금도 이곳에서 먹었던 포근한 식빵을 능가하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레노베이커리에 판매 중인 빵..JMT*100

샐러드와 파스타에 나오는 찬류, 그리고 맥주!

 

드링크로는 생맥주를 마셨다. 에비수 프리미엄 흑맥주는 쓰지도 않고 깊고 부드러운 맛이었다. 오레노에서 만든 오리지널 크래프트 페일 에일(세금 포함 1,078엔)도 판매하므로 한번쯤 마셔봐도 좋을 듯.

 

사진 미술관은 못갔지만, 좋은 날씨 & 멋진 테라스 &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곁들일 수 있어 아쉽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맛본 늦은 식사가 도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점심식사가 되었다. 

 

+) 저녁에는 디너타임 한정 플랜을 제공한다. 2시간 무제한 음료가 포함된 플랜으로 이탈리안 캐주얼 코스, 디저트가 포함된 코스, T본 스테이크와 샴페인이 포함된 코스 등을 제공한다. 방문 전날까지 예약 필요하며 4명 이상 시 이용 가능하다. 

 

분위기&맛&가격 모두 환상적인 오레노 베이커리, 비어테라스

 

오레노 이탈리안 비어테라스 정보 

 

위치: JR 에비스역 동쪽 출구 방면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시계광장 

운영시간:  평일 런치 11:30~15:00, 디너 17:00~22:00, 토 11:30~22:00, 일요일 & 공휴일 11:3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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