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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강원도 원주 가볼만한 곳 - 뮤지엄산 (입장료, 맛집, 제임스터렐 후기)

by 식물학도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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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진맛집, 뮤지엄 산 

몇년 전부터 인스타에 수두룩하게 올라오던 곳. 미루고 미뤄온 뮤지엄산, 나도 드디어 갔다왔다! 
뮤지엄산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2013년 5월 개관했다.
약 2년 전쯤엔 방문객이 너무 많아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주차도 입장도 쉽지 않아 포기... 
그래도 여름이니 강원도는 한번 가줘야지 라는 생각에 걱정을 한가득 안고 토요일 아침, 오전 8시 30분 원주로 출발, 
가는 도중 정체 구간이 몇번 있어 10시 30분 정도에 도착했다. 
서울 출발 기준 주말에는 2시간 잡길 추천! 다행히도 크~게 방문객이 많지는 않았다.

산모양의 티켓, 산으로 둘러싸인 뮤지엄산. 


Ticket Price
기본권 대인 19,000원 
명상관이 포함된 티켓, 제임스터렐전이 포함된 티켓은 각각 35,000원이다.
명상+제임스터렐 둘다 보고 싶으면 40,000원

관람 TIP은 
1. 무료 투어가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 터렐 또는 명상을 예약하고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무료투어는 하는 것이 좋음!) 
2. 터렐/명상 예약했다면 동선상 위치가 가장 끝이라 
가는 길에 한번 슥 둘러보고 돌아올 때 뮤지엄 구경하길 추천
3. 입구에서부터 터렐/명상관 까지는 약 20분이므로 감안하고 걷기 

평소 전시를 열심히 보는 나는 제임스터렐이 포함된 티켓을 샀고 곧장 터렐관으로 달려갔음! 

#한번쯤 볼만한 제임스 터렐 전시

제임스 터렐 전시는 약 20명 내외가 한조가 되어 
큐레이터와 함께 5개 공간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건축물과 어우러진 빛과 색을 탐구하는 전시이므로 매우 정적이고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일반적인 박물관의 작품과는 감상법도, 전시 방식도 다른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제임스 터렐 작품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추천! 박물관의 여러 작품을 기대하고 가는 이들에겐 뮤지엄산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길 권한다.  

터렐관 밖으로는 스톤가든이 펼쳐진다.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돌무덤을 연출한게 인상적인데,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좋다. 돌 외에 다른 조경이 없어서 더 특별하다. 

 

#국내 유명 박물관 못지 않은 규모

제임스 터렐관에서 이어지는 뮤지엄산의 여러 공간에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요 뮤지엄 본관은 기본 티켓만으로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규모가 만만치 않으므로 단단히 마음 준비 하고 가자. 

어디부터 가야하나 대혼란

종이박물관은 뮤지엄산 초기부터 함께해온 곳으로 1997년 국내최초 종이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다양한 공예품 및서적을 수집, 연구,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겠다. 몇가지 활동은 유료에 예약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갈 것. 종이박물관은 현재 상설 전시로 운영 중이다. 

미술관존에는 기획전시와 상설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내가 보고 온 기획전시는 이미 끝이 났고, 9월 9일부터는 판화를 주제로 한 <일상_Layer> 전시가 열린다고 한다. 2017년부터 3차례 판화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3명의 작가 작품으로 구성. 판화의 레이어와 닮은 우리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전시 기간은 2023년 2월 26일까지. 

상설전시관에는 <한국미술 산책 8: 꿈>이 한창이다. 20세기 한국화가들의 꿈을 고향, 초현실주의, 소망 세가지로 나누어 당시 화가들의 다양한 바람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지엄산의 유일한 오아시스인 카페 테라스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뷰도 좋도, 좌석도 많지만 단점은 가격.
커피류: 7000원~1만원 선 (스페셜티 커피는 약 2배가격)
에이드류: 8천원~1만원 선, 샌드위치: 2만원
왠만하면 뷰만 살짝 구경하고 원주 맛집, 뮤지엄산 맛집 미리 검색하시어 밖에서 사먹으세요..

규모 대비 휴식공간 부족... 전시였지만 정말 소중한 의자...

 

#전시관 이상의 감동, 안도 다다오 건축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시들도 정말 좋지만, 사실 뮤지엄산의 진짜 매력은 건축물이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곳이기 때문.

박물관 작품만큼이나 멋진 건축물

 

안도다다오의 뮤지엄산 건축 스토리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은 한국에 몇개 있지만, 그중 뮤지엄산이 가장 대표적이다. 
꽤 오래전에 완공됐지만 코로나로 국내 여행이 주목받으며 인증샷여행에 목마른 MZ세대 사이에서 급부상하게 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뮤지엄산을 이루는 멋진 건축물과 함께 조형물, 조경도 참 잘 어우러졌다. 요즘 카페 등등에서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만 보다가 정제된 건축물과 조형물을 보니 반갑고 좋았음. 어째 내 나이는 MZ 세대 끝자락이긴 한데... 갬성은 아닌걸로. 

플라워가든
뮤지엄산 대표, 워터가든
사진 찍으라고 아예 방석까지 둔 삼각코트


#뮤지엄산 근처 맛집, 원주 카페  

강민주의 들밥
기본상 1인 1만원에 선택메뉴를 선택이 아닌, 인당 거의 필수로 선택해야 함. 
선택메뉴 중 보리굴비 1만 6천원, 간장게장 1만 5천원, 불범벅(제육) 1만 2천원, 꼬막무침과 고등어 각각 1만원. 
인당 2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가격대비 양이나 맛은 흠... 홀이 꽉 차있는걸 보니 인기는 많은 듯 하다 
간장게장 정식은 쏘쏘, 주변에서는 보리굴비, 제육 등을 많이 드시더라. 
위치: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 만대로 55 KR 유토피아 1층

카페 체리테일러 
뮤지엄산에서 차로 10분 미만. 공간은 크게 두곳으로 나뉘는데, 주문하는 곳 말고 다른 공간은 마치식물원처럼 편안하게 꾸며져 있었다. 사람이 많아 주문 카운터 근처에 자리잡았는데 채광도 커피도 맛있어서 책도 읽고 꽤 오랜 시간 앉아있다 왔다. 근처 좋은 카페들도 많지만 추천할 만 하다. 참, 핸드드립 커피 강추! 
아메리카노 4천 5백원, 핸드드립 6천 5백원~7천원 선. 가격도 합리적 굿굿 
위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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